기초 4강 홈레코딩(미디,오디오 편집)을 위한 최소한의 환경과 장비는?!
안녕하세요.
블로그 '아티스터디'의 JH Lamia입니다.
이번 강의부터 드디어 초보분들께 피부로 다가올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홈레코딩(미디,오디오 편집)을 위한 최소한의 환경과 장비
홈레코딩(미디,오디오 편집)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환경이 아닌
특수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이런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이곤 했는데..
요즘은 장비의 단가가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환경을 구성하는게 용이해졌습니다.
물론 프로페셔널한 공간은 여전히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지만요..
1. 환경
우선 레코딩을 위해서는 최대한 방음시설이 갖추어지는것이 좋습니다.
울림이 많을수록 입력이든 출력이든 소리에 결과를 주어 편집과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가능한 방음시설을 갖추는것이 좋고, 비용문제로 불가하다면
이불이나 비닐등으로 모든 벽을 막아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요컨대, 차음(소리의 반사를 막는 것)이 될수록 흡음(소리를 흡수하는 것)이 될수록 좋다 이거죠.
그래야 반사되서 오는 소리가 적어 결과물에 왜곡이 적어질테니까요.
2. 개인 컴퓨터 (Personal Computer)
이전 강의에서 컴퓨터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미디를 하기 용이해졌다고 언급했었죠?
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이 아니라
더 나은 퀄리티를 원하는 욕망 때문에 컴퓨터 사양도 높아지지만 덕분에 편집 프로그램과 가상악기가
요구하는 사양마저 같이 높아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너무 저렴한 컴퓨터로 음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컴퓨터 부품의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1. CPU (연산장치)
사람으로 치면 뇌라고 흔히들 비유하는 cpu입니다.
특히 뇌중에서 계산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장치의 성능이 높을수록 보다 많은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일명 렉이 없는..)
예를들면 성능이 낮을 경우 트랙을 10개 생성해도 버벅거리고,
성능이 높을 경우 트랙을 50개 생성해도 버벅거리지 않는등의 차이가 있죠.
제조사는 인텔,AMD 두 회사가 있는데 현재를 기점으로(2016년9월)
시장은 인텔쪽이 좀 더 우세합니다. 왜냐하면 더 안정적이고 성능이 좋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텔 기준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생산라인업이
셀러론(듀얼코어)-i3(듀얼코어+하이퍼쓰레딩)-i5(쿼드코어)-i7(쿼드코어+하이퍼쓰레딩)
순서로 되어있는데, 보통 일반적인 취미 홈레코딩 유저들에겐 i3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좀 더 전문적인 작업을 요할때는 어김없이 쿼드코어인 i5이상을 권장합니다.
하이퍼쓰레딩이라는건 하나의 코어가 두개의 코어처럼 작동한다는건데,
코어가 사람이라고 치면 코어하나는 20살 한명이 일하는것이고
하이퍼쓰레딩을 통해 하나의 코어가 두개의 쓰레드로 일하는 것은 17살 두명이서 일하는것정도의 차이랄까요.
수치상으로 살펴보면 단순히 하나의 코어보다 하이퍼쓰레딩이 적용된 코어가 30%정도 성능이 더 좋다고 합니다.
2. VGA (그래픽카드)
사람으로 치면 눈에 해당된다고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눈이 흐려지면 작업하기 영 껄끄럽고 잘 안보이고 버벅이게 되죠.
비유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컴퓨터에서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낮으면
시각적인 요소를 표시하는데에 느려지게 됩니다. 즉 렉이 발생하죠.
게임보다는 음악 편집 프로그램이 더 낮은 그래픽을 필요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터링이나 애널라이저같은 시각적인 표현을 하는 플러그인들의 존재가 많아
비교적 낮은 사양으로라도 꼭 하나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제조사는 AMD와 Nvidia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게임은 엔비디아, 작업은 AMD라는 공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격차가 서로 많이 줄어 단순히 가격이 곧 성능입니다. 원하시는걸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3. 저장장치 (SSD,HDD)
사람으로 따지면 또다른 뇌로서 기억을 담당합니다. 용량이 클수록 많이 저장(기억)할 수 있죠.
현재 시대가 발달해 SSD라는 매우 빠른 저장 장치가 나왔는데,
음악편집 프로그램이 다루는 가상악기등이 매우 사양이 높아짐에 따라
불러오는 양이 많아지고, 결국 저장장치의 속도가 느리면 작업의 속도도 느려지게 됩니다.
빠를수록 좋다는거지요. 하지만 가격에 비해 용량이 HDD보다 적기 때문에
적은용량의 SSD와 저장용으로 HDD를 하나 더 구매해 구성하는 경우가 보편적입니다.
용량은 본인이 사용하는 가상악기나 플러그인등의 종류, 그리고 예산에 따라 선택하시는것이 좋습니다.
4. 메모리 (RAM)
다다익선. 모든 컴퓨터의 저장장치속 자료들은 이 메모리를 한번 거치고 가는데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키면 그 모든 프로그램의 용량이 메모리를 거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는건 이 메모리가 작으면?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시키는데에 제한이 생기게 되죠.
따라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자신의 예산이 지원 하는 한.
5. 메인보드 (Mainboard)
메인보드는 이 모든 컴퓨터 부품을 하나로 묶어주는 넓은 판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착하는 부위는 모두 메인보드에 있다는거죠. 모든 부품을 연결해주는 부품이니까
매우 중요하겠죠? 예를들면 자신이 램을 4개를 장착하고 싶은데 램슬롯이 2개 밖에 없다면
낭패일테니까요. 자신이 쓸 부품들을 살펴보고, 메인보드도 현명하게 선택하여야 합니다.
6. 파워 (전원공급장치)
대망의 파워입니다. 이 모든 부품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로서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해야만 합니다.
또한 부품들이 각각 어느정도의 전력을 사용하냐에 따라 선택권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cpu는 보통 65w~100w를 사용하고 그래픽카드가 100~200w남짓 사용합니다.
그 외의 모든 부품을 합산하면 400w사용한다고 가정하고, 파워의 용량은
실제 기입된 용량보다 70%정도만 안정적으로 사용한다고 보면 되기때문에
600w정도는 써줘야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죠.
또한 중국산 저렴한 부품으로 만드는 싸구려 파워는 용량을 속이기도 하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비싸더라도 fsp,마이크로닉스,파워렉스등의 가격이 좀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7. 케이스 (Case)
우리가 흔히 아는 컴퓨터란것은 이 컴퓨터 케이스를 보고 결정하는거죠?
그런데 중요한건 케이스는 보든 부품중에 제일 저렴합니다.. 심지어 사실 케이스가 없어도
컴퓨터는 작동한다는거죠. (궁금하시면 컴퓨터 누드 테스트라고 찾아보세요)
하지만 확장성때문에 너무 저렴하거나 작은 케이스는 금물입니다.
그래픽카드를 큰걸 쓰려고 하는데, 케이스가 슬림형이라면? 아예 조립이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무언가 컴퓨터로 작업을 하기 위함이라면 공간절약,단순웹서핑용도로 구매하는것이 아니니까
크기가 좀 있는걸로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3만원 이상의 미들케이스 이상이면 충분해 보입니다.
3. 오디오 인터페이스 (Audio Interface)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기초3강에서 강조했듯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또는 그 반대로 변환해주는 컨버터라는 장치를 핵심으로
음악편집을 위해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장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곧 음질을 나타낸다고도 말씀드렸죠.
사실상 그 어떤 다른 보다도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제일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없으면 현실적으로 레이턴시,음질등의 다양한 이유로 작업이 힘겹기 때문이죠.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선택은 본인의 예산과 선호하는 형태등을 고려해
드라이버를 잘 지원해주는 메이저급 회사로 구매하시는걸 권장합니다.
대표적인 회사로 RME,Apogee,UA,Focusrite,Tascam,Presonus등의 회사가 있습니다.
4. 헤드셋 (Headset)
음악 작업을 위해서는 감상을 위한 헤드셋이 아닌 기초 3강에서 살펴 보았듯이
왜곡이 적은 모니터 시스템을 위한 헤드셋을 써야만 합니다. 대표적으로
krk kns8400 , akg k271 mk ii , shure srh840같은 모델이 있습니다.
제 경우 krk kns8400 , akg k271 mk ii 두 모델을 쓰고 있고 가장 많이 추천하곤 합니다.
5. 마이크 (Mic)
오디오 레코딩을 위해서는 마이크도 있어야겠죠.
다만, 미디편집만 할꺼야! 하는 사람이라면 (배경음악 작곡이라던지..)
마이크는 필요 없습니다.
2. 부가적인 장비
위에서 언급한 컴퓨터,오디오 인터페이스,헤드셋,마이크 외에도 사실 필요한 장비는 많습니다.
전문적인 음악을 위해서는 보다 정밀한 모니터 시스템 구성을 위해서 스피커도 구매해야 하고,
아웃보드 컴프레서나 이퀄라이저, 프리앰프등의 장비도 구매해야만 하죠.
하지만 지금은 바야흐로 홈레코딩의 시대입니다. 최소한의 장비만 있어도
음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는거겠죠?
집에서 취미로 홈레코딩하는데에 문제 없다! 전문적인 작업을 하려면 몇개 더 사야한다. ㅠㅠ